올해 3분기 지역별 경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수도권과 동남권 등 주요 권역은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반면, 호남권은 건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역내총생산이 감소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결과 국내 경제 회복 흐름 속에서도 지역별로 명확한 온도 차가 확인됩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지역은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건설업 의존도가 큰 지역은 경기 부진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자동차 생산이 늘며 광업·제조업이 7% 성장했고, 서비스업도 3% 넘게 늘었습니다.
동남권도 서비스업과 전기·가스업 증가에 힘입어 1.1% 성장했습니다.
충청권과 대경권 역시 소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호남권은 건설업 생산이 큰 폭으로 줄고 전기·가스업도 감소하면서 지역내총생산이 1.2% 줄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와 울산, 서울 등 11개 시도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남과 제주, 인천 등 6개 시도는 감소했습니다.
경기는 광업·제조업이 9% 넘게 늘며 3.9% 성장했고, 울산과 서울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증가로 3%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국가데이터처는 제조업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이 수도권과 산업 중심 지역의 성장을 이끌었고, 건설업 비중이 큰 지역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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