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금융투자 권역에서 크게 늘었는데, 가상자산 관련 민원이 1천% 넘게 폭증했습니다.
금감원은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해 민원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민원은 12만 8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권역별로 증권사 전산장애 등 영향으로 금융투자 민원이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관련 민원은 1년 새 1천% 넘게 폭증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이벤트 보상금 미지급 관련 민원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험권 민원도 늘었습니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모두 10%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보험금 산정과 지급 관련한 민원이 손해보험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생명보험에서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은행권 민원은 약 2만1천 건으로 10%가량 줄었지만 계좌 지급정지 같은 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은 125.7%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금융 민원 처리 건수는 17% 늘어난 12만 7천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처리 기간은 평균 46.6일로 5.1일 더 걸렸습니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입니다.
녹취>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지난 2월, 2026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 체계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 금융감독원의 업무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리스크 기반 소비자 보호 감독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원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 관행을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분쟁조정위원회 운영을 정례화해 공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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