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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한한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합의하고 방위산업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국빈 방한한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폴란드가 역사적으로 한국과 유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sync>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폴란드와 한국은 아주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주 커다란 강한 이웃국을 두고 있고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져나가면서 실질협력을 늘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우리의 고등훈련기와 잠수함 등 우수한 방산기술을 통해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는 현재 군 현대화를 위한 예산, 특히 4~5억 달러 규모의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을 추진중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됩니다.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원만한 활동을 위한 투자여건 개선에도 합의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양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협력과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폴란드와 독일, 러시아간 화해 경험이 역사인식 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EU의 주요국인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와 EU의 협력과 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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