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3일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 발표에 따른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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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3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실무 방문합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섭니다.
양국 정상은 우선 북한 핵실험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대책을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의 핵 실험 사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우선 북한의 핵실험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 포기와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 변화와 6자회담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 등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엔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대북 제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일본이 주도하는 강경론에 대응해 어떤 공동 대응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중 정상회담 결과는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사업을 계속할 지 결정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92년 양국의 수교 이래 첫 실무방문으로 두 정상간의 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