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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이런 가운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시민단체, 종교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율은 1.19명으로, 2007년의 1.25명보다 0.06명 줄어들었습니다.

또 내년에는 세계 평균 출산율인 2.55명에 크게 못 미치는 1.21명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같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종교계,시민단체,경제계가 모인 가운데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낮은 출산율은 사회적 생산성을 낮추고 사회보험 지출을 가중시킨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출산율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출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 불가능한 과제로 지금부터 시급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의 노력과 함께 각계각층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출범식에서는 분야별 행동선언도 발표됐습니다.

먼저 종교계에서는 낙태 방지 등 생명존중 운동을 펼쳐가가고, 경제계에서는 주40시간 근로제 정착과 정시퇴근 장려운동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민사회계에서는 미혼모와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과 함께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정부는 임신이 어려운 부부에 대해 채외수정과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을 확대하고, 산전검사료 지원액도 현재 20만원에서 2012년에는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을 소득하위 8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는 앞으로 16개 시도별 실천결의대회와 출산장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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