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교착국면에 빠진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하고 싶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전했습니다.
반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이 위조달러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취한 조치를 6자회담과 연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이달초 위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고위당국자 간에 회동한 바 있습니다.
반 장관은 `북한이 이런 불법적 행위들이 지니는 심각한 의미를 깨닫기를 희망한다`면서 `북한도 현재의 교착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