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4차 실무회담이 현재 개성공단에서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의견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현재까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양측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견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회담은 1,2,3차 회담에서 오전에는 전체회의만 가졌던 것과 달리, 오전부터 수석대표끼리 접촉을 갖고 속도감 있게 전개됐는데요.
하지만 남북 간의 실질적인 합의점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북한에 가동중단의 재발방지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상호신뢰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어나가는 대화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북측은 개성공단의 재가동과 정상화에 쌍방간 입장차이가 있다면서 조속한 재가동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도 남북 수석대표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회담 결과를 '날씨'에 빗대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북측 박철수 단장이 "날씨가 괜찮은데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냐"고 먼저 운을 떼자 우리측 김기웅 단장은 "비가 오다가 그쳤을 때 그동안 고쳐야 될 게 있으면 고치고 부족한 게 있다면 보강을 해야한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현재로선,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하기 때문에 실무회담이 5차까지 이어지며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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