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국정감사 차 개성공단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국감이 북한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 21명과 수행진, 취재진 등 모두 47명의 일행이 오전 9시 30분 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건너갔습니다.
외통위는 출발에 앞서 간략하게 소감을 밝혔는데요
외통위 안홍준 위원장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답은 현장에 있다며 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적극 입법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통위 전체 의원 24명 가운데, 북측으로 부터 방북 허가를 받지 못한 탈북자 출신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과 재보선 선거지원 일정으로 빠진 김한길 민주당 대표,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21명의 의원들이 오늘 개성공단 시찰에 참여합니다.
이번 시찰은 박근혜정부들어 국회의원들의 첫 개성공단 방문인데요, 뿐만 아니라 국감 기간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큽니다.
외통위 의원들은 오전 10시 홍양호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으로부터 공단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의류·속옷·신발·휴대전화 부품 공장과 정수·배수장과 변전소 등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입주기업들과 오찬을 통해 기업들의 고충을 듣는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현장 방문에 북측 인사와의 면담 일정 등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개성공단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오후 4시 쯤 이 곳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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