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북한이 위성관제 종합지휘소를 새로 건설했습니다.

김정은이 현지시찰을 하며 인공위성 발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한 국가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우주개발사업은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을 걸고 진행하는 중대사라며 인공위성 발사 등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우주개발사업은 그 누가 반대한다고 해서 포기할 사업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인공지구 위성 제작·발사국으로서의 우리의 지위는 적대세력들이 부정한다고 해서 결코 달라지지 않으며 우주개발사업은 그 누가 반대한다고 해서 포기할 사업이 아니라고..."

북한의 새 위성관제종합지휘소의 위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지휘소에는 대형영상표시장치를 통해 위성 발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주현시실과 조종실, 광학관측실, 관람실 등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로켓 기지를 새로 짓고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시찰 소식까지 공개하면서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집권 4년차이자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올해 대내외적으로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광명성 3호 2호기를 평양 인근에 있는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서 발사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위성발사용 로켓을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장거리 로켓 발사 시험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