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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탈북청소년 돕는 통일유니워크의 '걷기 기부'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탈북청소년 돕는 통일유니워크의 '걷기 기부'

등록일 : 2016.03.31

앵커>
탈북청소년들이 초중고 과정 중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은 일반 청소년에 비해 최대 열 배가 높다고 합니다.
이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색다른 기부 행사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김가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나른한 일요일 오후 서울청계광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참가자들은 접수처에 줄을 섰고, 스태프들은 막바지 점검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 3월 20일 이 많은 인파를 끌어 모은 행사는 북한인권학생연대가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후원으로 개최한 기부행사 '2016 통일유니워크'입니다.
인터뷰> 문동희 대표 / 북한인권학생연대
"우리가 보살핌, 후원과 지지를 해줘야 (탈북청소년이) 사회에 올바르게 정착하고, 앞으로 사회와 통일에 중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걷기 기부에 앞서 열린 부스행사에서는 달력과 화폐 등 북한 물건들이 시선을 끌고, 핵심계층, 동요계층 등 북한판 신분제인 '성분'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 포춘쿠키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은 캘리그라피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합니다.
그중에서도 ‘기부방방’은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신나게 뛰며 주머니에서 떨어지는 동전을 기부하는 겁니다.
오엑스 퀴즈도 참가 열기가 뜨겁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2016 통일유니워크는 기부와 나눔, 북한 인권을 주제로 행사를 통해 모은 기부금과 생필품을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겨레얼학교에 기부할 목적으로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최윤아, 류나경 / 숭의여고
"저희가 걷는 만큼 통일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부스행사가 끝나고 마침내 걷기가 시작됩니다.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을 출발해 배오개다리를 돌아 다시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는 3.5km 코스를 걷게 됩니다.
올해 통일유니워크엔 6백명 이상이 참가해 최소 2백만 원이 모금됐습니다.
인터뷰> 김주헌 / 영남대 국사학과
"(탈북청소년들은) 남과 북을 동시에 경험한 세대이고, 앞으로 통일한국을 이끌어나갈 미래의 인재이기 때문에 가교로서 통일을 앞당기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 어린 응원와 격려로 탈북청소년들은 오늘도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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