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가격을 할인해주는 효사랑 가게가 늘고 있습니다.
음식점부터 헤어숍까지 효사랑 가게는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인정 넘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입니다.
입구에 효사랑 가게임을 알리는 지정증과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음식값을 할인해주는 음식점입니다.
인터뷰> 장옥례 / 서울 강남구 삼성로
"여기 와서 음식을 먹으니까 음식이 골고루 맛있고, 무엇보다도 나이 드신 분들을 70세 넘은 사람 할인해주고,많이 모시고들 오면 좋겠습니다."
이 미용실도 효사랑에 동참했습니다.
경로 효친 문화의 실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냥 해드리고 했는데 어르신들이 미안해하시고 해서 만원이든 오천원이든 주시는대로 받아요."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이용요금을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 줍니다.
인터뷰> 연규정 /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동네에서 나이 든 사람들 할인해서 커트해주는 게 얼마나 좋은 제도나 이거지."
인터뷰> 김제영 / 효사랑헤어숍 운영
"1/3가격에 해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시고, 대신 오실 때 빵도 사오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꽃도 가져다주시고 마음도 편하고 좋아요."
강남구의 효사랑 가게는 지난 2013년 음식점 40곳에서 운영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음식점 2백여 개 이·미용업소 50여 개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순영 주무관 / 강남구보건소 위생과
"효사랑 음식점과 효사랑 헤어숍이 세대간 다양한 소통으로 경로효친사상실천 확산 운동에 선구자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남구의 효사랑 참여 가게를 이용한 어르신들은 연간 5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효사랑 가게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핵가족시대에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그 의미가 큽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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