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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해금강호텔 해체에 "협의에 응하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통일부, 北 해금강호텔 해체에 "협의에 응하라"

등록일 : 2022.04.08

김용민 앵커>
북한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인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협의에 나설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이 최근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남측 시설인 해금강호텔을 해체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통일부는 지난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설명을 요구했지만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관련 협의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차덕철 /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은 해금강호텔 해체에 대해 우리 측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길 바랍니다."

금강산 관광은 남북협력을 상징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은 상호존중과 협의에 입각한 남북 공동노력의 취지에 명백히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차덕철 / 통일부 부대변인
"상대방 투자자 자산의 보호라는 남북 당국 간 합의는 물론, 모든 사안들을 서로 협의해서 해결해 온 사업자와의 신뢰에도 명백히 위반되는 것입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우리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우리 국민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금강 호텔 외에 다른 시설의 해체 동향은 아직 파악된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계기로 북한의 열병식 준비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특히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기 때문에 북한 스스로도 정치국 회의 등을 통해 성대하게 경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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