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남북 적십자회담 이틀째인 11일 남북은 금강산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 확대를 놓고 접촉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남측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이 남북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들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포함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별도의 생사확인과 상봉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북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북측은 국군포로의 경우 `휴전 직전 모두 교환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포로가 없다`는 등 원칙론을 고수하며 현행 제한적 상봉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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