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열명 가운데 여덟명은 노사관계에 있어서 법질서 확립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앞으로 노사운동이 이념이나 정치적인 측면에 치우치기보다 고용안정 등에 초점을 둬야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노동부가 조사한 노사관계 인식조사 결과,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현재의 노사관계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법질서확립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가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한 '노사관계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우리 노사관계가 대립적이라고 응답해 협력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에 비해 14배나 높았습니다.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78.8%가 법질서 확립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에 노사관계 변화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사람은 30%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노사관계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정일/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나..이처럼 노사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뀐데는 쌍용차 파업같은 강성 노동단체의 연대파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노동운동이 중점을 두어야할 분야로 고용안정 46.25 , 근로조건향상 31.9%로 응답한 반면 정치적 영향력 확대는 2.2%로 나타나 노동운동이 정치나 이념적 측면에 치우치기 보다는 노사협력 등의 실질적 측면에 초점을 두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겁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4일부터 4일간 전국의 만 20세에서 65세 이하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한 것으로 신뢰수준에 대한 허용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0%p 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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