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달걀수급 안정을 위해 태국산 달걀 수입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는데요.
이르면 다음 주부터 태국산 달걀이 수입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전북과 제주 등에서 이례적으로 초여름에 고병원성 AI가 창궐한 상황.
우리나라가 대량으로 달걀을 수입해왔던 미국에서도 AI가 발생해 지난 3월부터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진 데다 국내공급이 부족해 현재 30개들이 달걀 한 판은 약 8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천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국산 식용란이 이르면 이달 안에 국내에 들어올 전망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태국산 식용란에 대한 수입 위생평가를 마치고 위생요건 등 수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올 태국산 식용란은 태국정부로부터 GAP, HACCP 등의 위생 관리 인증을 받은 생산 농장과 작업장에서만 수입이 가능하도록 협의됐습니다.
전화인터뷰>최순곤 /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지실사과장
“태국산에 발생할 수 있는 병원성 미생물인 살모넬라나 잔류물질 등에 대해서 위생평가를 한 결과 저희의 기준에 적합하고 안전한 것으로 판단해서 수입 허용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안심하고 드셔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준과 규격에 맞지 않는 달걀이 수입된 경우에는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틀 전(7일) 수입제한 조치가 풀린 스페인을 포함해 태국, 뉴질랜드 등 모두 7개 국가에서 식용란을 수입하게 됩니다.
식약처는 이번 태국산 식용란 수입 결정이 국내 달걀 수급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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