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실장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의 약속으로,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면서 다만,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금은 다가오는 6월말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음.
금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양 정상간 첫 만남인 만큼, 정상간 긴밀한 유대와 공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임.
미측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문 대통령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임을 분명히 함.
현재 외교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 세부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주중 개략적 일정과 의제 등 구체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봄.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동맹 발전방향 △북핵 문제 해결방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 양 정상간의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임.
방미에 이어 독일 함부르크에서 7.7-8간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께서 참석할 예정이며, 동 계기 미국 이외에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 유럽 등 다수의 주요국 정상들과도 양자 회동을 가질 예정임.
o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엄중한 인식하에 사드 배치 문제는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다루어 나가고자 함.
o 우선, 정부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음.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서,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임.
o 다만,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자 함.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함.
o 아울러, 무엇보다 우리 국익과 안보적 필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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