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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내년 1월 도입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내년 1월 도입

등록일 : 2021.12.27

김유영 앵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알약 형태의 치료제인데요, 환자의 증상이 중증으로 가지 않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식약처가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습니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허가가 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는 제도입니다.

녹취>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을 고려했고 안전성, 효과성 검토결과와 전문가 검토결과를 종합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 것입니다."

팍스로비드는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입니다.
알약 형태인데, 몸속에 들어가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나이나 기저 질환 때문에 중증으로 갈 위험이 큰 경증·중등증 성인 확진자와 12세 이상 소아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약은 하루 2번, 닷새간 복용하면 됩니다.
증상이 나타난 뒤 닷새 안에 가능하면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먹는 치료제 승인으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종류가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나 재택치료 중인 환자의 상태가 중증으로 가지 않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임상시험 결과 경증·중등증 환자에서 고위험군 환자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한 결과를 보여줬고 이 약물이 가지고 있는 작용 기전을 고려해보면 다양한 변이주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가 화이자사와 계약을 체결한 도입 물량은 36만2천명 분.
치료제는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국내로 들어옵니다.
추가로 MSD사와도 먹는 치료제 24만2천 명분 계약을 맺었습니다.
정부는 이 물량을 포함해 모두 100만4천 명분의 먹는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물량과 별도로 추가 구매계약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장현주)
내년 1월 초 계약이 확정되면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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