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주변에 흔치 않은데요.

경기도에선 청소년 힐링 공간인 '휴카페'를 6군데 마련해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유진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안산의 한 청소년 수련관.

수련관 안에 마련된 25평 규모의 밝은 공간이 눈길을 끕니다.

최근 문을 연 청소년 힐링공간 휴카페입니다.

1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쪽에 있는 테이블에서는 언니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도 보입니다.

경기도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 '휴카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찾아와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이 휴카페는 이 지역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찬미 / 안산 와동중 3학년

"오빠랑 같이 놀 수도 있고, 편하게 쉴 수도 있고, 책도 여기에서 많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안산시는 휴카페의 기능을 다양화하기 위해 주말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가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태호 주임 / 안산시 청소년수련관

"바리스타 동아리라든지, 아니면 제과제빵 동아리를 통해서 차를 무료로 제공 한다든가 다과나 쿠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될 거고요. 편하게 쉬고,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안양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이 휴카페의 경우도 청소년들에게 요즘 인기입니다.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컴퓨터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에는 방음처리가 된 대화방에서 보드게임을 하며 머리를 식히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수빈 / 안양여고 3학년

"컴퓨터 있는 거랑 대화방이랑 휴게실을 만들어 놓아서 다른 곳에 비해서 공부하기 더 쉬웠던 것 같아요. 조용하고…"

안양시가 휴카페를 만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인지 주민들이 느끼는 만족감은 아주 큽니다.

인터뷰> 서석순 운영위원장 / 안양2동청소년공부방

"휴카페를 만들면서 대화방 제의가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방음도 하면서 이런 휴카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나 학생들이 많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소년들이 휴식과 공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카페가 경기도에는 양주시, 용인시, 광주시, 여주시 등 6군데에 이릅니다.

경기도는 작년 처음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청소년 힐링공간 '휴카페 사업'을 올해에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유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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