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들어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겨울축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경남 김해에서는 가야시대 겨울놀이 등 7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3온4온 겨울축제'가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혜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삼한사온'이 아닌 '3溫4ON' 아란 겨울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김해시 가야테마파크입니다.
세 가지 따뜻한 행사와 네 가지 즐거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축제라는 뜻에서 '3溫4ON'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축제장에 들어서는 길목에는 가야 시대 장군 동상과 가야를 상징하는 깃발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박근태 팀장 / 김해가야테마파크 안전시설팀
"김해가야 테마파크 슬로건이 365일 찾아가는 축제의 장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추운겨울철 집에 있기보다는 저희들이 자체적으로 축제를 만들었고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 조성하게 됐습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제일 먼저 끄는 곳은 눈사람 마을입니다.
경남지방에서 보기 힘든 눈을 맘껏 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입니다.
텃밭을 이용해 마련된 썰매장엔 이십여 명의 어린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썰매를 타는 어린이들 모습에서 웃음과 신바람이 가득 넘칩니다.
인터뷰> 김지연 / 경남 창원시
"가야의 초가집도 구경하고 이렇게 썰매도 타니 재밌고 눈을 보기 힘든데 여기 와서 썰매도 타고 하니깐 재밌어요."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은 아빠와 함께 만든 활을 직접 쏴보기도 하고 전통연도 만드는 등 체험행사를 즐기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붉게 달궈진 철에 가족들 호령에 맞춰 힘차게 쇠망치를 내리칩니다.
몇 번을 내리치고 물에 담가 식히니 그럴듯한 모종삽이 탄생됩니다.
가야시대의 무사를 체험해보는 재미도 어린들에게는 큰 즐거움입니다.
조심조심 그물망을 건너면서 처음 느껴보는 체험이 색다른 흥미와 재미를 안겨줍니다
인터뷰> 김상철 / 경남 김해시
"체험도 많이 하고 가야 무사 체험에서 애들도 잘 놀았고 김해에 이런 좋은 게 생겨서 즐겁고 참 좋습니다."
이밖에도 따뜻한 겨울 먹을거리가 마련된 핫존은 관람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7가지 체험을 통해 가야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김해 가야테마파크 3온4온 겨울축제장에는 요즘 평일에는 천 명, 주말에는 4천 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철기문화를 꽃피운 가야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번겨울 축제는 다음달 28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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