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 곳곳의 거리가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유커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 8백만 명 이상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커들은 상권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추운 날씨에도 명동 거리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중국말에 마치 어느 중국의 거리처럼 느껴집니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은 중국인들에게 인깁니다
한집 건너 들어선 화장품 가게들에도 중국인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찡 / 중국 관광객
"한국에 세 번째 왔는데 한국 화장품이 내게 잘 맞아 또 사러 왔습니다."
많은 유커들로 서울의 또 다른 명소 인사동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고서화점 대신 화장품이나 관광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서가 담긴 거리에서 만나는 한복체험은 이색 추억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양징 / 중국 관광객
"전통한복이 너무 귀엽고 아름다워 좋은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백화점 면세점도 유커들도 가득합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과 함께 많이 찾는 상품은 환경 관련 상품입니다.
중국관광객들이 공기청정기를 사기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흉칭 / 중국 관광객
"우리나라에 스모그현상이 심한데 인터넷을 뒤져 공기청정기를 사러 왔습니다."
새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은 1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늘어났습니다.
이런 추세로 보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을 중국인 관광객은 8백만 명을 넘어서 천만 유커 시대에 다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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