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목) <오늘의 증시>는 대입수능시험으로 인해 주식시장 거래시간이 1시간 늦춰져, 정규시장 거래 마감시간이 평소와 달리 오후 4시였음을 간과한 오보를 내보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선물의 장 종료 기준 수치와 등락폭이 모두 잘못 제시되었습니다.

목요일의 <현장출동 국민속으로>와 <젊은소통>을 시청할수록 느끼는 것은 제작진이 기획 단계에서 ‘문화’의 개념을 시사 문제로까지 확장해 콘셉트를 잡았거나, 아니면 ‘문화’와 ‘소통’을 별개의 문제로 해석하고 이를 한 개의 프로그램에 모두 담아내려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구성을 지향하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제작진의 의도를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타이틀에서든 코너 구성에서든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게 현재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문화소통 4.0‘이란 타이틀이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으려면 ’자본주의 4.0‘이든 ‘소통’이든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문화’의 틀 안에서 소재를 찾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할 것입니다.

<생활 愛 스포츠>는 씨름의 생활스포츠로서의 변화상을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의 동호인 자격 출전선수와 여성 실업씨름단의 취재로 보여주었는데, 이 코너는 시청자들에게 그저 생활스포츠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전부가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스포츠에 직접 도전해볼 동기를 부여한다든지, 경기규칙, 기술에 대한 지식을 제공해 경기를 보다 재밌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이끄는 기능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