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한 특강 내용을 녹화로 중계방송했다. 중계방송이라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편집될 내용은 편집되었어야 한다. 방송 내용 중 "(지난 여름에) 전원마을에 비가 와서 다행이다"라며 기타 수해 위험 지역을 언급했는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본 방송을 시청했다면 대단히 실례가 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더구나 한 부처의 수장이 한 말이다. 신중히 검토되었어야 할 내용이었다.
2.방청객을 공모해 장관이 직접 강의했다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하위 공무원 앞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장관이 진행한 특강이, 파워특강용 소재로 적절했는지의 여부를 검토했어야 할 것이다. 강의라기보다 공공홍보 내지 공지사항의 50분 버전으로 방송된 점은 시청자를 공무원으로만 한정지을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