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뮤직드라마, 코믹극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이 등장해 시청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중장년층 부부가 등장하는가 하면 청소년, 군대 말년 병장 및 이병이 등장하는 등 등장인물 유형도 저마다 달라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었어요.
식물인간 아내를 돌보는 남편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식물, 인간>편은 아내를 향한 남편의 진솔한 애정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고, 청소년들이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만든 뮤직 드라마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남녀 고등학생들의 삶을 묘사해 의미 있었으며, 초코파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군대 말년 병장과 이병 간의 이야기 <파이 오브 초코>는 설정과 연기 등이 재미있었습니다.
KTV G20세대 영상콘텐츠 공모전의 당선작 수준이 점점 안정되고 있는 것을 시청자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프로그램 초반과 말미에 각각 공모전 자체에 대한 안내가 등장하지만 다음 예선심사는 언제 있는 것인지, 언제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등이 명확하지 않아요. 연말 최종심사까지의 과정 등도 안내되지 않아 공모전 전반의 과정, 당선작에 대한 상급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니 보완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