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삶의 진리>라는 제목으로 가나안 농군학교 교장의 강연을 녹화 방영하였습니다.
(애국가, 직장, 자연, 가정을)사랑하자, 땀 흘려 일하자, 음식물쓰레기를 줄이자, 질서와 예절을 지키자, 인간다움(효)을 지키자는 강연이었어요.
모두 옳은 말씀이기는 한데, 주장을 피력하는 방식 등이 80년대의 권위주의에 머물러 있어 화석화된 ‘잔소리’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메시지의 효력/효과 면에서 의구심이 들었네요.
특히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죽는 것이 제일 큰 불효”라는 등 너무 자의적인 주장을 내세워 그 사고의 경직성에 거부감이 나기도 했습니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이 좋아서 그 길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