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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예술로 만난 '자원순환' 환경 보호의 가치 공유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예술로 만난 '자원순환' 환경 보호의 가치 공유

등록일 : 2025.11.01 12:25

현서경 앵커>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 들어보셨나요?
이곳의 운영 철학을 예술로 확장한 의미 있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칫 폐기될 뻔한 것들이 예술로 재탄생해 지속 가능한 삶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인데요.
그 현장에 마성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마성민 국민기자>
(장소: 아름다운가게 / 서울시 강서구)

자칫 버려질 뻔한 물건이 저렴한 가격으로 새 주인을 만나는 곳, 바로 '아름다운 가게'인데요.
방문 수거와 기부, 그리고 판매를 통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인터뷰> 김보성 / '아름다운가게' 경기서부팀장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부로 쓰던 물건이 폐기되는 대신 재활용되고 있는데요.

현장음>
"기부하러 오셨나요?"
"혹시 의류 볼까요?"

인터뷰> 최은솔 / 서울시 강서구
"취지가 엄청 좋다고 생각해서 매번 계절 바뀌면 가족끼리 옷과 필요 없는 물품들 정리해서 기부하고 있어요."

지난 2002년부터 운영돼 온 아름다운가게.
지금까지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이 3억 3천만 점에 판매액이 4천억 원이나 되는데요.
모인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 보호, 공익 캠페인 등에 쓰입니다.

(헬로우뮤지움 / 서울시 성동구)

이곳은 아름다운 가게가 소중한 가치 실천을 위해 마련한 전시 현장.
헌 옷이 예술로, 폐품이 사회적 메시지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그물코 프로젝트 2025'라는 제목으로 열렸습니다.

인터뷰> 이혜라 / '아름다운가게' 홍보팀장
"'그물코 프로젝트'는 서로 각기 다른 사람·물건과 생각이 연결되어 우리가 서로 만들어가는 그물코를 프로젝트로 표현한 것이고요."

더 나은 지구를 위한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12점의 작품.
모두 아름다운가게에서 기증받은 물품으로 만들어졌고 전시가 끝나면 다시 아름다운 가게로 돌아가 새롭게 쓰이게 됩니다.

인터뷰> 이혜라 / '아름다운가게' 홍보팀장
"자원순환의 새로운 모습을 이 전시를 통해서 아마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이경래 디자이너, 일상의 물체를 통해 버려진 물건 속 사회의 구조적 질문을 던집니다.

현장음>
"터널 안을 빠져나가는 느낌으로 저의 희망을 담은..."

누워있는 집에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이 쌓여있는 플라스틱 제품부터, 한때는 누군가에게 전부였지만 지금은 버려진 애착 인형들.
인간에게는 편리하지만, 지구에게는 불편한 일회용품 사용을 달콤한 달고나가 굳어가는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까지.
관람을 하는 사이 그동안 우리의 일상생활은 어땠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인터뷰> 이경래 / 그린 디자이너
"우리가 사용한 물건들까지 우리와 연결되어 있지 않나 일상에... 그래서 일상 안에서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는지 이것에 대한 고민을 해보면 어떨까..."

또 다른 디자이너인 김효진의 작품은 재사용이 어려운 옷의 일부분을 적극 활용한 작품인데요.

현장음>
"(사용 재료는) 어린이 티셔츠인데 왜냐하면 오염도 많고..."

재사용이 어려운 아동복을 활용해 만든 곰 인형, 활용하기가 쉽지 않은 옷소매 부분으로 만든 콩주머니, 버려진 옷들이 형형색색의 실로 재탄생됐는데요.
관람객들은 재활용된 작품을 직접 보고, 만지면서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현장음>
"이거 옛날에 했던 오자미(콩주머니)..."
"들어갔다 나왔다, 들어갔다 나왔다, 이게 실 꿰기야..."

인터뷰> 권진희 / 경기도 남양주시
"체험으로 이렇게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환경 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 서지환 / 경기도 광주시
"되도록 일회용품 덜 쓰려고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 국가나 기업에 어떻게 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전시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나만의 지구 색칠하기, 달고나에 갇힌 동물 구출하기 등 다양한 체험,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에 대해 되돌아보게 합니다.

현장음>
"우리가 분리수거하는 우유갑이랑 계란 틀 같은 것으로 만든 종이야~"

인터뷰> 장원영 / 경기도 남양주시
"지속적으로 이런 활동과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노출하고 흡수시키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해줬는데 거기에 너무 공감이 돼서..."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 속에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부각 시킨 이번 전시,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는 11월 7일까지 계속됩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마성민 국민기자
"기후 위기 속에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운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갖는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마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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