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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화유산 농요와 함께한 '전통 수확' 체험 관심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문화유산 농요와 함께한 '전통 수확' 체험 관심

등록일 : 2025.11.01 12:19

현서경 앵커>
요즘 농촌 들녘마다 온통 황금벌판을 이루고 있는데요.
문화유산인 '농요'가 울려 퍼진 국립농업박물관 야외 체험장에서 전통 수확 체험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운 체험 현장을 노지원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 경기도 수원시)

흥겨운 농요가 울려 퍼지는 이곳,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의 야외 체험장인 논인데요.
충남 홍성군 결성면 지역의 전통 농요 공연이 펼쳐지면서 벼 베기 체험 행사의 시작을 알립니다.
모내기부터 김매기, 타작까지 농사일할 때 부르던 농요, 논 일을 하는 사람들의 피로를 덜고 즐겁게 일하기 위해 이어져 내려온 충남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입니다.

인터뷰> 최광돈 / 홍성결성농요보존회장
"농민들이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구간 구간에 농악을 춰가면서 우리 들판에서 아주 흥겹게 농업을 발전시키는 상황을 재현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지원 국민기자
"이곳은 국립농업박물관 야외에 조성된 다랑논인데요. 어린이들이 흥겨운 농요를 들으며 전통 방식으로 벼를 수확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현장음>
"와, 벌써 이렇게 많이 컸네~"
"우리가 이거 봄 때 심었잖아, 봄 때.."

지난 5월, 이곳에서 손 모내기 체험을 했던 수원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시 찾았는데요.
자신들이 직접 심은 토종 벼가 훌쩍 자란 모습에 놀랍니다.
국립농업박물관 관장과 함께 전통 벼 베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 처음 벼 베기를 해보는 만큼 손에 낫을 들고 조심조심 베는데요.
생각처럼 쉽지 않지만, 신명 나는 농요를 들으며 일하는 사이 절로 힘이 납니다.

인터뷰> 장윤제 / 수원시 구운초
"농요를 들으면서 벼 베기를 하니까 조금 더 힘이 나고 흥도 넘쳐 나서 이만큼 많이 벨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최혜원 / 수원시 구운초
"(농요를 들으면) 농민분들은 더 재미있고 활기차게 열심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 모두 자신이 심은 벼를 직접 수확했다는 보람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김재연 / 수원시 구운초
"봄에 자그마한 모를 심었는데 지금은 이만해지니까 정말 신기해요. 베면서 힘들긴 했는데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윤지율 / 수원시 구운초
"낫은 처음 만져보는 물건이라 신기했는데 의외로 잘 베어지니까 신기하다고 느꼈어요."

직접 베어낸 벼를 들고 이동한 어린이들, 이번에는 전통 농기구를 활용해 낟알을 털어내는 탈곡 체험도 합니다.
이어 멧통을 돌려 낟알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마지막으로 넓적한 키를 흔들어 곡식의 낟알과 겨를 분리하는 체험도 합니다.

인터뷰> 안정환 / 수원시 구운초
"(키질할 때) 쌀이 계속 튀어나와서 힘들었어요."

인터뷰> 오경태 / 국립농업박물관장
"이런 체험 행사를 통해서 우리 특히 어린이들에게 농업이 무엇인지 농업의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통 수확 체험에 참여한 초등학교 학생은 모두 60명, 떡메치기 체험도 해보는데요.
어린이들은 찐 찹쌀을 떡메로 쳐서 떡을 만드는 전통 떡메치기에 푹 빠집니다.

현장음>
"쿵 떡 쿵 떡~"

인터뷰> 김재연 / 수원시 구운초
"재미있긴 했는데 망치가 무거워서 칠 때 힘들었어요. 그런데 저렇게 쳐서 떡을 만든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2시간에 걸친 전통 수확 체험을 마친 뒤 새참을 먹기도 했는데요.
한 톨의 쌀이 나오기까지 예전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온몸으로 알게 된 산 교육의 현장이었습니다.
(촬영: 오도연 국민기자)

노지원 국민기자
"문화유산인 농요와 함께한 전통 수확 과정 체험, 세대를 뛰어넘어 소중한 농업의 가치를 공유한 특별한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노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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