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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가족 해체 속 '가족 친화 골든벨' 관심 끌어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가족 해체 속 '가족 친화 골든벨' 관심 끌어

등록일 : 2025.11.01 12:26

현서경 앵커>
요즘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가족 해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예전 대가족 시대와 같이 가족 사이에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해주는 '가족 친화 골든벨' 행사가 울산에서 펼쳐졌습니다.
가족 30팀이 참여한 행사 현장을, 백성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성애 기자>
현재 나 홀로 사는 1인가구는 860여만 가구로 세 가구에 한 가구꼴이나 되는데요.
부모나 자녀가 따로 살다 보니 예전 대가족 시절이 아쉽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여웅성 / 울산시 중구
"예전에는 할아버지·할머니 가족끼리 만나면 옛날 이야기도 해주고 같이 놀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 만나면 그냥 공간은 같은 곳에 있어도 휴대폰을 들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 김동관 / 울산시 중구
"가족들이 대화가 단절되고 가족 간의 식사할 기회가 없다 보니까 밥상머리 교육부터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인크루트가 성인 1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 간 대화 시간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40.6%가 1시간 이상 가족과 대화한다고 답했지만, 나머지는 '1시간 미만', 또는 '30분 미만'에 불과했습니다.
가족 간 대화 부족 탓인지 세대 갈등도 적지 않은 실정인데요.

(울산시청 / 울산시 남구)

울산에서 가족친화골든벨 대회가 열렸습니다.
울산시가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꾀하기 위해 효문화선양회와 함께 마련한 퀴즈 대회입니다.

인터뷰> 박성부 / 울산효문화선양회장
"문제를 풀고 보다 더 밝은 가정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런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가족 구성원은 어린이부터 부모, 조부모까지 있는데요.
2인 1팀으로 구성된 가족 30팀이 도전한 대회로, 4개 분야에 걸쳐 문제를 푸는 방식, 사회자인 울산시 효문화선양회 회원이 먼저 효 분야의 문제부터 냅니다.

현장음>
"도리를 다하는 것을 '효'라고 합니다 맞으면 O, 틀리면 X 해주세요."

정답을 맞히기 위해 상의하는 가족들, 답을 쓴 보드판을 든 가족들은 자신 있다는 표정입니다.
이번 문제는 역사 분야!

현장음>
"(이 책의) 이름은 '천자문'이다, 맞으면 0, 틀리면 X 해주세요."

어떤 가족은 O, 다른 가족은 X를 써냈는데요.
X라고 써서 틀린 가족들은 뒤로 나가 패자부활전을 기다립니다.
참가자들이 살고 있는 울산 바로 알기 문제도 나온 이번 대회.
탈락 팀이 나올 때는 탄식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이제 장원을 가리는 최종 결선에 두 팀만 남은 상황.

현장음>
"'충신·효자·열녀의 행적을 그림과 함께 기록해서 만들었다' 이 책 제목은 무엇일까요?"

한 팀은 '삼강행실도', 다른 한 팀은 '효행록', 서로 다른 답을 제시해 긴장된 순간인데요!

현장음>
"정답은 '삼강행실도'입니다."

정답을 맞힌 어머니와 아들이 장원상을 받게 되자 환호합니다.

인터뷰> 윤지혜 / 울산시 중구 (장원상)
"항상 아이들이 휴대폰 보는 일이 많았었는데 이것을 준비하면서 책을 같이 찾아보고 한자를 알아보고 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장원상을 받은 가족이 스크린에 나온 문제를 기념으로 맞춰보는 '도전 골든벨' 순서!
울산에서 유일한 사액서원에서 모시는 두 인물이 누구인지를 물어봤는데요.
윤지혜, 배준원 모자가 정답인 '정몽주와 이언적'을 써냈습니다.
골든벨 문제까지 맞힌 모자 가족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최우수와 우수, 행운상을 받은 15개 가족팀에 대한 시상도 있었는데요.
참여 가족들은 함께 퀴즈 풀이를 하며 더욱 끈끈해진 유대감을 갖게 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임현철 / 울산시 대변인
"가족 해체나 세대 간 대화 단절 현상이 커지고 있는데요. 울산시는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가족 간의 유대와 효 문화를 확산하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들을 확산해 나가고..."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대가족을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 이번 행사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 보게하는데 한몫 톡톡히 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백성애 국민기자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족 해체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가족 관계를 끈끈하게 해주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는 가족 친화 골든벨 같은 행사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백성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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