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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일에 총출동한 K-푸드, 유럽인 입맛 사로잡다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독일에 총출동한 K-푸드, 유럽인 입맛 사로잡다

등록일 : 2025.11.01 12:23

현서경 앵커>
독일에서 열리는 '아누가'는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손꼽히는데요.
전 세계 8,0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내놓은 K-식품이 유럽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나라는 주빈국으로 참가했는데요.
K-푸드 위상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을 김운경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프랑스의 '시알 파리', 일본의 '푸덱스 재팬'과 함께 세계 3대 식품 관련 행사로 손꼽히는 아누가 박람회장입니다.
전 세계 110여 개 나라에서 8천 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 우리나라 40여 개의 대형 식품기업들과 60여 개의 중소기업들이 독자 또는 공동으로 운영한 부스에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비르기트 필락 / 에스토니아 식품 수입업자
"저는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고추장소스를 제일 좋아해요. 만두도 찾고 있어요. 한국 만두요."

우리 식품기업들은 김치·장류 같은 전통 식품부터 유행하는 길거리 음식과 한국의 맛을 유럽 요리에 가미한 제품까지 다양한 K-푸드로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했습니다.

현장음> 장윤아 / 한국장류협회 장윤아
"간장을 베이스로 한 한국의 대표 요리가 불고기잖아요. 불고기를 여기 현지 과일, 배나 사과라든지 이런 것을 넣어가지고 소스를 만들어서..."

인터뷰> 유지혁 / 참좋은식품 영업팀장
"유럽에는 이게 건강식품으로 아예 분류가 따로 되다 보니까 식품군에서도 건강한 먹거리로 인식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씩 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람회장을 찾은 식품 수입업자들은 맛과 건강이 담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조언을 건넵니다.

인터뷰> 헬게 에크만 / 독일 식품 수입업자
"제 생각으로는 전통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그게 정말 핵심이에요. 유럽인의 입맛에 맞추려 하지 말고 한국에서 파는 제품과 똑같은 것을 여기서 판매하고 전통의 맛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이번 박람회에 한국은 전체적인 행사 기획과 프로모션을 주최 측과 같이 구상하며 부스의 위치도 행사장 중심부에 자리할 수 있는 주빈국에 처음으로 선정돼 K-푸드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임희영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장
"한국 식품을 먹는 것이, 그리고 우리 문화를 즐기는 게 세계적으로 굉장히 트렌디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지금 한국이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도 중소기업이 그런 제품들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주빈국의 대표해 박람회에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장에서 우리 음식의 인기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K-푸드가 세계 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현장음>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저거는 한국의 발명품이라고 그러잖아요~"

현장음> 남양유업 직원
"네, 커피믹스가 안 그래도 오늘도 반응이 되게 좋아서..."

인터뷰> 조진상 / 푸드웨어 수출 담당
"수출은 영토를 확장하는 개념으로 정부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참여하는 업체들도 그런 애국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밖에서도 K 푸드를 알리는 행사가 풍성했습니다.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행사는 한국의 프라이드 치킨과 독일 맥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페스티벌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에릭 이리온 / 독일 쾰른 시민
"치맥이 독일에 정착할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치킨을 좋아하니까요."

지난 2023년부터 열처리된 한국산 가금류 식품의 유럽 수출길이 열리면서 한국 치킨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독일 시민들 사이에 바삭한 식감의 프라이드 치킨과 독일 맥주를 함께하는 치맥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오나드 라이헤르 / 독일 쾰른 시민
"퇴근 후 맥주 한 잔에 치킨 하나면 완벽한 거죠. 친구들과 함께 편안하게 앉아 시간 보낼 때도 치맥이 좋고요. 식당이나 집에서도 즐겨 먹습니다."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54개 기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1천126건, 6천 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현지 바이어와 8건, 300만 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올해 아누가 박람회는 한국의 맛과 풍미를 마음껏 펼쳐본 한국 식품 한마당이었습니다. 주빈국으로 참가한 한국은 기업과 유통업계 그리고 정부가 힘을 합쳐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냈는데요. 한국 스타일의 치킨과 치맥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독일 쾰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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