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를 통해 특기 나눔을 하는 노인들과 시니어 제품 판매점에서 일하는 노인 등 정책 수혜자를 만나보는 과정을 통해 '노인 일자리 사업' 정책의 효과와 필요성을 담아냈는데요, 국민에게 경제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는 정책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의 기획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정책 자체에 대한 설명 없이 수혜자 사례를 담아내는 수준에 그치다보니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너무나 부족했어요.

또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돕는 지엽적 효과 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임에도 해당 내용이 완전히 배제돼 시청자가 보기에는 오직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만을 위한 정책'으로 느껴질 수 있었다는 점도 아쉽네요.

더불어 '인생 2막, 일하는 노년이 아름답다'라는 제목이 모호한 느낌이었는데요, '노인 일자리 사업'이라는 정책을 그대로 제목으로 쓰거나, 부제목으로 쓰면 당일 전달할 정책이 무엇인지 보다 명확해 보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