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의 영향권 안에 놓인 제주 등의 상황과 태풍의 예상 경로를 예보한 것은 물론 태풍의 북상에 따른 정부의 대비태세, 각 급 학교 및 대중교통 대책을 전함과 함께 농어촌과 도시지역에서 각각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안별로 짚어줘 유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 번번이 큰 영향을 미치는 가을 태풍이 왜 강력한지를 해설해준 <강력한 가을태풍...왜?>편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원서 모집이 진행되고 있는 기간에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본 <와이드인터뷰>의 기획도 시의 적절했습니다. 특히 학부모 입장에서 꼼꼼히 짚어본 질문이 유효했다고 봅니다.

<캠퍼스리포트>에서 대학생들의 휴학이 많은 세태를 짚은 것도 코너 concept와 관련해 적절했습니다만 너무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만 바라본 것 같군요. 현상에 대해 장단점을 두루 비교해보는 넓은 안목이 아쉬웠습니다. 더욱이 취업의 비정규직 양산문제까지 거론하는 인터뷰가 들어간 것은 주제와 너무 거리가 먼, 방만한 구성이었어요.

<고도비만 “수술이 효과적”>편의 경우, 보도에서 언급한 “위를 잘라 내거나 묶는” 비만수술은 성형외과 영역이 아니라 외과 영역이며 성형외과에서 하는 지방 흡입술 등 미용 성형술과는 전혀 다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 전문의와 인터뷰해 오해 및 혼선의 여지가 있는 점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