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는 앞으로 한반도에서 평화를 지켜나가야 할 주체는 남한과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민순 차관보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5차 6자회담 준비를 위한 이번 방미에서 북핵 폐기 검증 문제와 한반도 평화협정, 북미관계 정상화 등 모든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차관보는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 과거 청산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누가 한반도에서 평화를 지키는 주체냐를 기초로 다른 나라의 참여 범위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해 남북한 평화협정이 핵심축이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북한 방문 전망과 관련해 방북을 단정하기는 시기상조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힐 차관보의 방북 조건에 관해 북미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