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몇 십년 동안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다 제대한 군인이 다른 분야에 취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 군인의 취업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하는 제대 군인 지원센터를 찾아가 봤습니다.
지난 77년부터 육군으로 복무하다 2000년에 상사로 전역한 조성호씨.
제대 후 여러 직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조씨는 인터넷을 통해 제대군인지원센터를 만났습니다.
취업 워크샵에 참가해 교육을 받은 조씨는 현재 4.19 국립묘지에서 청원경찰로 근무 중입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제대한 군인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됐습니다.
전문가에 의한 진로상담과 창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또 웹 사이트를 통해 취업 정보를 얻고 사이버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첫해 155명, 지난해에는 600명이 센터에서 컨설팅과 교육을 받고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1000명을 취업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오는 5월부터 지원 대상이 종전 10년 이상 장기복무자에서 5년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취업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사회적응교육과 경영 관리자 교육 등 제대 군인의 재기를 돕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대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라면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사회로 진출하는 문이 더 넓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