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 되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 체계가 개선됩니다.
보건복지부가 12일 심,뇌혈관질환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08년부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 뇌혈관질환에 대해 전국 100곳의 심, 뇌혈관 질환 관리센터가 운영됩니다.
119 구급대와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와 연계해 심,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상주하는 전문의로부터 3시간 안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번 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선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3명 가운데 1명이 심, 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심, 뇌혈관 질환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까지 이로 인한 사망률을 2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사후 수습보다는 사전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과 당뇨, 비만 등 주요 위험 질환에 대한 예방, 관리 교육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겐 치료비와 약제비의 절반 가량을 보조해주고 방문보건사업 지정병원도 지정해 운영합니다.
복지부는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연간 1조 5천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