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에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기보다는 '독백'과도 같은 방송이었다.
1)모든 요소들이 병렬식으로 숨 가쁘게 나열되었다.
주제를 도출하기 위해 동원된 모든 요소들을 구성의 맥을 갖고 꿰는 가운데 강약-완급을 조절해가며 달라진 금강, 향후 금강이 나아갈 길,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짚어가는 마스터플랜이 보이지 않는다.
2) 서로 연결 짓기 힘든 요소들을 이어 붙여놓고는 시청자가 알아서 이해/소화하기를 바라는 편집이 자주 있었다. 특히 시/소설(의 일부)을 낭독하는 부분을 전후해서, 인터뷰와 인터뷰를 이어붙이는 경우 등지에서 흐름이 명확히 전달되지 않았다.
3) 언급 내용이 달라지면 어떤 식으로든 전환의 장치를 넣어줘야 하는데, 모든 것이 그저 줄줄이 계속 이어지기만 하니 이야기의 흐름을 감지하기 쉽지 않아 프로그램으로 몰입하기 어려웠다.
4) 자막마저 흘림체라 가독성이 매우 떨어졌다.
5) 후반부는 인터뷰한 이들의 이름 자막조차 제작하지 못한 상태에서 방송한 미완성 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