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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은 비정규직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면 좋겠지만,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타결된 보건의료노조의 협상은 주목할 만한데요.

신상호 기자>

보건의료 산별노조와 병원 측의 협상이 7일 타결됐습니다.

산별 노조란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가 하나의 노동 조합에 속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보건의료 노사는 6일부터 시작된 협상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와 임금, 산별 5대 협약에 대한 사항을 일괄 타결했습니다.

특히 이번 교섭에서 노사는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를 임금과 연계해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 산하 국립대 병원은 임금 총액의 4%, 사립대 병원 5.3%, 민간중소병원은 4.3%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이 중 정규직 임금 인상분의 3분에 1에 해당하는 약 300억원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쓰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 산하 비정규직 근로자 만 1800명의 고용 여건이 나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노사는 ‘비정규직대책 노사특위’를 구성했습니다.

‘산별중앙노사운영협의회’, ‘의료노사정위원회’ 등을 실질적으로 가동해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고용안정 방안에 대해 공동 연구를 벌이게 됩니다.

그동안 보건의료 노조는 산별 노조로 전환한 이후 파업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전면적인 파업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보건노조의 협상 타결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보건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협상이 협력적 노사관계 형성에 하나의 발판이 되길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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