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남북 당국자간 실무회담이 오늘 개성에서 열렸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발생한 임진강 무단방류로 인한 인명피해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첫 남북실무회담에서 우리측은 지난달 발생한 임진강 무단방류와 관련해 북한의 충분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대해 뜻하지 않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또 임진강 인명피해를 불러온 황강댐 무단방류의 원인에 대해 해당기관이 더 큰 피해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긴급방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사과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유감표명과 함께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 것은 사과의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전 11시부터 12시 20분까지 진행된 오전 실무 회담에 이어 오후 실무 회담에서는 임진강을 비롯한 공유하천 공동이용을 제도화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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