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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3/4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예상을 뛰어 넘어 전 분기 대비 2.9% 성장한 것과 관련해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여전히 긴장하고 조심해야 할 때라며 지금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내년도 우리 경제가 달라지 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1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에는 세계에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런 변화기에 기회를 놓치지 말고 더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고, 특히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회의에서 보고된 군사시설 관리.이전 효율화 방안에 대해 "군부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좀 더 유연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군부대 시설 이전을 결정할 때는 민·관·군이 머리를 맞대야 하지만 유사시 작전을 해야 하는 군의 입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헤어, 메이크업, 피부나 손톱관리 등을 뷰티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보고받고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뷰티산업을 세밀하게 육성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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