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한, 시의적절한 기획이었습니다.
우선 '핵안보 정상회의' 미디어 센터를 중계차로 직접 연결한 현장감 있는 도입부 구성이 흡인력 있었고, 이미 입국한 각국 정상들의 행보와 '핵안보 정상회의'의 진행순서, 개최효과 등을 짚어본 기자들의 리포트도 짜임새 있었어요.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을 이용, 핵테러 관련 VCR을 구성해 일반뉴스와 차별화한 점과 핵물질 불법 거래 건수, 전 세계 고농축 우라늄, 플루토눔 보유량 등을 객관적 자료로 제시함으로써 핵테러의 위협을 현실감 있게 전달한 점 또한 적절했습니다.
작은 실수들이 있기는 했지만, 짧지 않은 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됐음에도 큰 사고 없이 방송이 이어졌고, 전체적인 구성 또한 짜임새 있었는데요, 다만 한미정상회담 결과 발표 후 '미사일 사거리 개정' 등 회담 중 아쉬운 면이나 미진한 부분에 대해 미처 분석할 시간이 없었던 점이 '옥의 티'였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