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관리강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침입 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충현 기자>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숭례문 화재 발생과 진화과정, 그리고 복구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유 청장은 아직 완비되지 않은 관련법 정비를 통한 소방시설 확충과 지난 2005년 낙산사 화재를 계기로 수립한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한 방재대책 재점검 등을 재발방지대책으로 보고했습니다.
또 문화재침입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과 함께 지자체가 관리하는 국가지정문화재 경보-방재시스템을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방안도 추가로 보고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숭례문 복원계획을 이행하는 데 있어 필요한 예산과 전문인력에 대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뒤 모든 과정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재청은 국무회의를 통해 숭례문 복원에 대한 구체적인 틀이 나온 만큼 빠른 시일내에 본격적인 복원 작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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