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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부, 90개 소비재 수입가격 공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 해외 브랜드 청바지들, 얼마에 들여오는 걸까요.

정부가 30일 수입가격을 공개했는데, 시중 판매가격의 4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김미정 기자>

국내의 한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유명 청바지 브랜드 인캘빈클라인 제품이 19만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수입 가격은 2만4천원에서 4만5천원선.

시중에서 팔릴 때의 가격은 수입가격의 4배가 넘습니다.

호주산 냉동갈비도 킬로그램당 2만2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평균 수입가격은 6천원입니다.

정부가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아흔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품목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34개 농산품과 밀가루와 식용유 등 24개 공산품, 그리고 경유와 등유 등 석유제품 3가지 입니다.

수입되는 가격을 보면, 삼겹살의 경우 평균 수입가격이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은 킬로그램당 5천 2백원, 벨기에산은 3천8백원이었습니다.

또 영국산 발렌타인과 랜슬로트 등 위스키 700밀리리터 17년산의 경우 평균 4만3원선에서 수입되고, 아디다스와 나이키 퓨마 등 인도네시아산 운동화도 평균 2만4천원선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공개한 수입가격의 경우, 운임과 보험료, 세금을 포함한 것으로, 시중 가격과의 차이는 마진과 영업비용 등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입제품이 수입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공개로 수입업체들의 가격 적정선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수입가격 세부자료를 한국소비자원에 제공해, 국내 판매가격 조사와 공개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분기별로 수입 가격을 공개해, 물가가 계속 오를 경우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을공개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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