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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박정자 교수는 푸코를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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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인문학 열전
작성자 : 김형진(joo**)
조회 : 2388
등록일 : 2008.07.17 01:38
후학의 입장에서 정년을 앞둔 분의 견해에 길게 논박할 생각은 없다
그럼에도 워낙 큰 실망을 느꼈는지라 부득이 글을 남기게 되었다


물론 푸코와 판옵티콘 시선과 규율권력을 주제로 하나의 프로그램을 편성한 제작진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이 앞섬은 분명하다 그러나 2000년 이후 푸코의 감시와 처벌과 푸코와 판옵티콘을 개략한 단행본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최근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이 읽혔는지 간과한듯 하다 90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오늘날에 말이다


박 교수가 푸코의 권력관계에 대한 이해조차 뚜렷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당혹스럽다 또한 그녀의 오늘 논의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이해한 5000원을 전후로 한 문고본 한 두권과 감시와 처벌의 1장 이상의 깊이를 보여주지 않았으며 오독과 무리한 현실적용이 적절치 않게 비추어 졌다 오래전에 박 교수가 번역하고 동문선에서 펴낸 비정상인들을 읽었던 기억이 있기에 그녀의 오늘 좌담은 더욱 당혹스럽게 느껴졌다 잘못됐다 제작진이 대담자를 선정할 때 보다 엄정한 기준을 갖추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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