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에서도 만5천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예체능계 종사자들에 대한 취업에 한결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년 예체능계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75.4%로, 64%정도의 인문사회계열 졸업생들에 비해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얘기가 다릅니다.
취업자 중 절반정도는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 취업하고, 그나마 나머지도 비정규직이나 일용직 등 고용상태가 불완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현재의 고용둔화 움직임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에 만5천개의 문화예술체육 분야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약 2천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대책은 우선 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해 인력수요를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분야는 학교 및 복지시설의 예술강사와 체육지도자로 각각 3천5백명과 2천5백5십명이 파견기관에 채용됩니다.
또 경주, 전주 등 지방 문화도시 조성과 박물관 등 문화예술기관의 프로그램 확대로 2천52개, 드라마와 영화 등의 원소스멀티유스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분야에도 1천5백개의 일자리를 만듭니다.
특히 가상세계와 기능성게임 등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를 분야에는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해 당장 2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향후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또 관광분야에서는 통역안내사 의무종사제 도입을 통해 안내인력 1100명에게 일자리가 주어집니다.
한편 문화부는 앞으로 5년간 전문아카데미와 연구소 등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분야
전문인력 2만명을 집중 육성해 전문인력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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