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마술사 부부)를 다룬 아이템, 정책(유소년야구단)이 직접적으로 국민(어린이)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준 아이템, 여가생활의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을 짚은 아이템 등 규모와 성격에 있어 다양한 아이템들이 등장해 흥미의 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타나 오류가 좀 많네요?
‘13살’이라는 자막은 ‘13세’ 혹은 ‘열세 살’이라고 처리해야 올바른 표기이고요, ‘단아한 연꽃, 너무 예쁘죠?’라는 자막은 ‘너무’가 잘못 사용된 오류입니다. ‘너무’는 부정적인 문맥 안에서 사용되어야 맞습니다. 그런 점에서 진행자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라고 잘못 말한 것을 ‘정말 좋은 것 같아요’로 순화해 자막 처리한 것은 바람직했습니다. 또 음식점 사장 인터뷰에서 ‘바우길이 생김으로서’는 ‘바우길이 생김으로써’로 써야 맞는 것이고요, “꼬불꼬불 골목길을 지났더니 아름드리 집 한 채가(나타났다)”라는 문장에서 ‘아름드리’의 사용이 잘못 되었습니다. ‘아름드리’란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것을 나타내는 말’로서 ‘아름드리 나무’ 등의 표현에 사용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