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시각 국제뉴스입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디폴트, 채무 불이행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충안을 놓고 협상중인 상원 지도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 정치권이 주말 내내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정부부채 상한을 올리자는 법안이 민주당 주도로 상원에 상정됐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결국 타협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내년 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부채 상한을 높이는 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정치권이 공멸하지 않기 위해 오는 17일 국가 디폴트 시한 이전에 타협안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을 닫았던 자유의 여신상과 그랜드 캐년 등 일부 국립공원들은 주정부 예산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난 뒤 원전 제로 계획을 밝혔던 일본 정부가 이젠 원전 재가동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계속 오염 물질이 검출되고 있고 반대 집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난 뒤 오는 2030년까지 원전을 모두 폐기하는 원전 제로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권은 정반대로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54개 원전 가운데 현재 10여 곳이 재가동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일본인의 76%가 아베 정권의 원전 대책을 믿지 않고 있고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리는 등 원전 반대운동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도 동부 해안지역에 초강력 사이클론 파일린이 강타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가 집계되지 않아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초강력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 파일린이 인도 동부 해안을 강타해 백만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4년 만에 최대 규모로 최고 시속 225km를 기록했습니다.
강풍과 폭우까지 동반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중부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을 건너는 다리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소문에 서로 빨리 가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고가 났는데요, 적어도 89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40여 명은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시작됐지만 인도에선 해마다 대규모 압사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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