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전부터 화제
올해 1월 29일 출시된 신생아 특례대출은 첫날 오전부터 신청자가 폭증하며 사이트 접속이 마비됐었다. 쌍둥이 아빠 김세곤(36)씨는 출시 한 달 전부터 은행에 가서 필요한 서류 등을 물어봐 준비해두는 등 발 빠르게 대비한 덕분에 신청에 성공했다고. 신생아 특례대출을 향한 높은 관심은 부동산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문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혼부부거나 아기가 있는 집인데 보통 부동산 비수기라 불리는 겨울철 이런 문의 증가는 이례적인 일. 일각에서는 지난 해 큰 인기를 끈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되며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신생아 특례대출로 기지개를 켤 거 라는 긍정적인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 이유 있는 흥행 질주
초반부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인 신생아 특례대출. 인기의 이유는 바로 파격적인 저금리다. 신생아 특례로 1억4900만원을 2%대 초반의 금리로 대출받았다는 쌍둥이 아빠 김세곤(36)씨. 올해 1월 기준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연 4~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약 2%포인트까지 싼 금리로 대출을 받은 셈인데 이로 인해 이자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이처럼 일반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에 비해 금리 경쟁력이 높은 것은 신생아 특례대출의 최대 장점으로 거론된다. 초저금리 외에도 소득 요건도 다른 정책모기지에 비해 소득 요건의 문턱이 낮은 점이나 기존 보대출의 대환도 가능한 점도 흥행의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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