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반대 진영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과의 후속 협상을 서두르고 있지만, 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제금융' 국민투표 '반대' 승리…즉시 협상 재개
이번 개표 결과는 투표 전날까지도 접전을 벌일 것이란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으로, 그리스 정부의 막판 설득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협상안 반대에 앞장서온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 국민의 결정을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며, 이번 투표 결과가 협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따라서 현지 시각으로 오늘 열리는 ECB 회의 결과가 그리스 위기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인 강제 노동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일본 근대 산업시설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등재 결정문에 강제 노동 역사를 포함하고 강제 노역 희생자를 위한 정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日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강제노역' 포함
유네스코 세계 유산위원회는 일본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한 8개 현의, 산업시설 23개에 대해 만장일치로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나가사키 조선소와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수만 명이 강제 노동한 현장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1일 중국 지안시에서 일어난 공무원 버스 사고의 주요 원인은 버스 운전사의 과속과 커브길에서의 운전 부주의로 보인다고 중국은 밝혔습니다.
중국 "공무원 버스사고 원인은 과속·운전 부주의"
공안국 교통대대는 사고 버스의 주행기록을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주행속도는 시속 66~88㎞로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인 시속 40km를 초과한 것이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가 난 도로 폭이 9.5m, 버스가 추락한 다리의 폭은 7m이며 사고지점 100m 앞에 급커브 경고 표지가 설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이 이익을 늘리고자 좌석수는 늘리는 대신 항공편 수는 줄이는 방식으로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항공사들의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좌석수 늘리고 편수 줄이고'…미국 항공사 신종 담합 의혹
2010년 미국 국내선 항공기의 평균 좌석수는 95개입니다.
5년뒤 지금은 105개로 불었습니다.
이는 기존 항공기의 좌석수를 늘리거나 또는 소형 항공기를 대형으로 바꾼 뒤 좌석수를 늘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운항편수를 줄이면 비용이 줄어 이익이 늘어납니다.
미국 항공업계는 2008년 이후 계속된 합병으로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등 4개사가 시장의 80%를 점령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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