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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친환경 파란색 전기택시…사업성 떨어져 겨울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친환경 파란색 전기택시…사업성 떨어져 겨울잠

등록일 : 2018.02.23

여러분은 거리에서 파란색 택시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파란택시는 환경오염을 막고 소음도 줄이기위해 도입한 친환경 전기택신데요.
그런데 이 파란택시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송기욱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서울의 도심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대부분 주황색 택시입니다.
1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파란색 전기 택시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원 / 경기도 수원시
Q. 전기 택시 보신 적 있으세요?
“아니요. 처음 들어보는데요.”
인터뷰> 이채원 / 서울시 영등포구
“저는 길거리에서 파란색 택시가 다니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인터뷰> 강수연 / 서울시 영등포구
“저도 길거리에서 파란색 택시를 본 적이 없어요.”
서울에 파란 택시가 등장한 것은 2년 전, 60대가 운행에 나섰습니다.
소음이 없고 오염 물질도 내뿜지 않는 친환경 택시로 주목 받았습니다.
이처럼 전기택시는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한 번 충전에 먼 거리를 달릴 수 없어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 차량이 많습니다.
전기 택시는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130km에 불과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적어 겨울철에는 주행거리가 더 짧아집니다.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일반 택시에 비해 채 절반도 안 됩니다.
하루에 충전소에 여러 차례 들려야 하고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큰 단점입니다.
인터뷰> 김현기 / 택시운전사
“3년 정도 되니까 운행 km 수가 50km~40km로 떨어져서 전혀 운행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번 충전에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나오면서 서울시는 파란 택시 시동을 다시 걸고 있습니다.
택시를 전기 차량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금 늘리고 공용충전소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 이종형 사무관 / 서울시 그린카보급팀
“주행거리가 늘어난 신형 전기택시를 도입할 예정이고요. 올해 100대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4만 대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에 택시는 7만 대가량.
친환경 파란 택시는 미세먼지 같은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음도 매연도 없지만 낮은 효율 때문에 멈춰선 파란색 전기택시가 다시 도심을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송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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