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오 전쟁 당시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 전투에서 많은 병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6.25전쟁이 발발한지 오늘로 육십팔주년 낙동강 격전지에 세워진 호국평화기념관을, 최유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 전투가 벌어졌던 경북 칠곡.
이곳에 세워진 호국평화기념관에 들어서자 구멍 뚫린 철모가 보입니다.
한 병사가 썼던 것으로 전쟁의 아픔이 그대로 다가옵니다.
녹슨 탄피와 함께 병사 수첩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예은 / 왜관중앙초 4학년
“군인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워준 게 너무 마음 아프고 감사했어요.”
인터뷰> 최우림 /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운영담당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간의 전투에 대해서 잘 나타내고 있는데요. 당시 사용했던 무기나 전쟁 영상, 작전 명령서와 전사자 유해 발굴을 통한 유품 같은 것들의 전시가 잘 되어 있어 낙동강 전투에 대해 알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 전투에서 매일 6백 명 넘는 병사들이 쓰러져갔는데요.
북한군이 낙동강을 건너지 못하도록 모든 다리를 폭파했던 영상도 눈길을 끕니다.
낙동강을 맨몸으로 건너야 했던 피란민들 가운데 어린이들의 희생이 컸다는 해설사의 설명.
전쟁의 비극에 관람 온 학생들은 숙연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서지민 / 대구여자상업고 2학년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현정 / 왜관중앙초 교사
“그동안 학생들과 교과서로 통일 교육과 동영상을 여러 번 봤지만 실제로 와보니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굉장히 많고..”
북한 핵 문제로 한반도 긴장이 계속되는 요즘.
이곳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은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번 나라 사랑 정신과 호국 안보 의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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