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온보다 먼저 알아보는 게 바로 미세먼진데요.
국민 건강과 생활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 예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그 현장을 김윤종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윤종 국민기자>
도심이 뿌연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높은 농도 표시를 보기만 해도 답답한 미세먼지, 시민들이 마스크로 무장했지만 생활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최아용 / 서울시 은평구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숨쉬기도 불편하고 많이 불편한 것 같아요.”
이른바 '3한 4미'란 말이 나올 정도로 잦은 미세먼지는 어떻게 측정될까요?
서울 은평구의 한 건물 옥상, 마치 굴뚝처럼 보이는 2미터 높이의 기둥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농도와 성분을 수집하는 장치입니다.
옥상 측정 장비가 채집한 대기 입자는 관을 타고 분석 장비로 내려갑니다.
녹취> 신혜정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 환경연구관
“미세먼지는 여기 보시는 것처럼 동그란 스팟으로 한 시간마다 포집되고요. 지금 보여지지 않지만 이쪽에 분석할 수 있는 분석기가 들어 있어서 미세먼지 농도를 매시간 측정하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전국 328개 측정소에서 수집되는 미세먼지 정보는 자동기계 컴퓨터로 분석한 후 바로 대기질통합예보센터로 보내집니다.
여기는 대기질통합예보센턴데요.
전국 대기오염물질 측정소에서 채집한 대기 정보가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현재 미세먼지 농도만이 아닙니다.
“와서 지금 퍼져있는 거야? 시점을 봐야 될 거 아냐. 시점이 아직은 아닌 것 같고..”
국민 건강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예보는 내일과 모레 예측까지 시시각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정보는 오전 5시와 11시, 오후 5시와 11시 하루 4회 대기오염 농도 등급을 지역별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로 나누어 공개됩니다.
인터뷰> 이대균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환경연구관
“대기확산 모델링에서 나온 내일과 모레 예측 결과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보관들이 이렇게 만들어진 관측자료와 모델 자료를 종합해서 예보 결과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수치와 변화는 국민 건강은 물론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되는데요.
(영상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환경부는 좀 더 정확한 미세먼지 예보와 대처를 위해 도시대기오염측정소를 기존 328개에서 2022년까지 505개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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