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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고궁의 정취와 문화 즐기는 '궁중문화축전'

회차 : 1549회 방송일 : 2021.05.07 재생시간 : 03:46

변예주 국민기자>
(광화문 / 서울시 종로구)
조선 시대 복식 차림을 한 광화문 수문장.
도깨비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궁중문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경복궁.
코로나19로 인해 수문장들의 교대 의식 대신 광화문을 지키는 근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채은 / 경기도 수원시
"친구랑 놀러 와서 너무 좋고 좋은 추억 남기러 왔습니다."

인터뷰> 강규리 / 서울시 동대문구
"경복궁 너무 좋아요."

이달부터 5대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고 있는 궁중문화축전, 올해로 7번째를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았습니다.

인터뷰> 주재연 / 궁중문화축전 총감독
"조선 시대에 있었던 문화들을 체험하고 알아가는 재미있는 축제의 형태로 만든 것이 바로 궁중문화축전입니다."

(경복궁 생과방)
이곳은 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생과방',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임금이 즐겼던 궁중병과를 먹어보고 약차도 마셔보며 여유를 즐깁니다.
영조 임금은 인삼과 감초 등을 넣은 '건공탕'을 자주 마셨다고 하는데요.
차로 재탄생시킨 '건공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고종황제는 '가배'라고 불렸던 커피 애호가였는데요.
행사가 열리는 동안 종로구 일대 소상공인 업소를 이용한 영수증을 갖고 안내소를 방문하면, 매일 300명 한정으로 '가배'와 함께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창덕궁 약방)
창덕궁 옥당 인근, 약방에서는 향낭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한창입니다.
조선 시대 왕실에서 쓰던 약을 조제하던 관청인 약방.
관람객들은 갖가지 재료를 만져보고, 향을 맡아보며 자신만의 향낭을 만들어 나갑니다.

인터뷰> 김필재 / 강원도 원주시
"40년 만에 (창덕궁에) 처음 왔어요. 왔는데 역시 멋있군요. 그리고 옛날의 (정취를) 느끼면서 다시 한번 보니까 사진도 찍고 싶고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창경궁 집복헌)
왕의 독서당으로 쓰였던 창경궁 집복헌, '복을 모으는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에서는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궁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필사를 하며 마음을 다스려봅니다.
시인과 시각예술가의 지도로 한층 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인터뷰> 유희경 / 시인
"고즈넉이라는 게 어떤 건지 몸으로 체험을 하고 있고, 여기서 일반 관람객들도 만나고 있고 그래서 기분이 좋고..."

(창경궁 명정전)
지난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돼 인기를 얻었던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올해는 창경궁 명정전에서 직접 관객을 만났습니다.
영조와 정조, 혜경궁 홍씨와 사도세자까지.
3대에 걸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궁중문화축전은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창덕궁을 배경으로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가 신명 나는 연주를 선보입니다.
(촬영: 양규열 국민기자)
올해 궁중문화축전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되고, 온라인 행사는 올해 말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옛 궁궐의 고즈넉한 멋과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
옛 궁궐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또 봄날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변예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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